시력이 점점 나빠지는 우리 아이.
특히 난시와 근시를 동시에 겪고 있는 초등학생이라면 부모 입장에서 걱정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.
이때, 수술 없이 시력을 교정할 수 있는 방법으로 주목받는 것이 바로 ‘난시교정렌즈’,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드림렌즈(OK렌즈)입니다.
하지만 “정말 초등학생이 써도 괜찮은 걸까?”, “난시도 확실히 교정될까?” 하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.
이 글에서는 난시교정렌즈와 초등학생 시력관리의 모든 것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.
왜 초등학생 시력이 빠르게 나빠질까?
근시, 난시의 원인과 차이점
-근시는 물체가 멀리 있을수록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입니다.
-반면 난시는 가까이 있든 멀리 있든 모든 사물이 퍼져 보이고 이중으로 보일 수 있는 상태입니다.
두 문제 모두 눈의 굴절 이상이 원인이며, 특히 초등학생 시기에는 안구의 길이 성장이 급속도로 일어나기 때문에 근시 및 난시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.
스마트기기 사용과 시력 저하의 상관관계
스마트폰, 태블릿, 온라인 수업은 초등학생 시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.
근거리 시각 활동이 많을수록 눈은 조절근을 계속 사용하게 되고, 이로 인해 근시와 난시가 악화되기 쉽습니다.
난시교정렌즈란 무엇인가?
드림렌즈(OK렌즈)의 작용 원리
드림렌즈는 각막굴절교정렌즈(Ortho-K)로,
자는 동안 착용하여 각막을 눌러 시력을 일시적으로 교정해주는 렌즈입니다.
- 안과에서 개인의 각막 형태에 맞춰 맞춤 제작
- 착용 후 수 시간 동안 시력이 교정되어 낮 동안 안경 없이 생활 가능
- 근시뿐 아니라 일부 난시도 함께 교정 가능
근시와 난시를 동시에 교정할 수 있을까?
일반적인 드림렌즈는 근시 교정에 특화되어 있으나,
최근에는 난시 교정을 지원하는 ‘토릭형 드림렌즈’도 개발되어 -1.50D 내외의 난시는 교정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.
단, 난시가 -2.00D 이상이거나 불규칙한 난시일 경우에는 효과가 제한적이거나 권장되지 않습니다.
초등학생도 드림렌즈 착용이 가능한가?
사용 가능 연령과 안과 권장 기준
드림렌즈는 초등학교 저학년(7~8세)부터 착용이 가능하며,
대부분의 안과에서는 만 8세 이상, 최소 0.4 이상의 교정 시력 확보를 기준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.
정밀검사 후, 각막 두께, 눈물 분비량, 안구 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착용 가능 여부를 판단합니다.
부작용 없이 착용 가능한 조건
-렌즈 착용에 대한 아이의 적응력과 협조도
-부모의 세척 및 보관 관리 가능 여부
-각막 이상, 결막염, 안구건조증 등이 없어야 함.
난시가 있는 아이에게 드림렌즈는 효과적일까?
- 난시 정도별 적용 가능 여부
- 난시 -1.25D 이하: 대부분 교정 가능
- 난시 -1.50D~2.00D 사이: 렌즈 중심이탈 가능성 있음, 정밀검사 필요
- 난시 -2.00D 이상: 드림렌즈 적용 어려움, 다른 방법 권장
-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 비교
성공 사례:
- 초등학교 4학년 남아, 근시 -3.00D, 난시 -1.25D → 착용 후 시력 0.8까지 개선
- 3개월마다 렌즈 점검, 1년 후에도 안정적 유지
실패 사례:
- 난시 -2.50D인 아동 → 렌즈 중심이탈로 시력 불균형, 결국 착용 중단
드림렌즈의 장점과 단점
비수술 시력교정의 장점
-수면 중 교정 → 낮 동안 안경 없이 생활 가능
-진행성 근시의 악화를 지연시키는 효과
-수술 없이 되돌릴 수 있음 (착용 중단 시 원래 시력으로 복귀)
위생, 착용관리, 부작용 우려
-세척 소홀 시 각막염, 결막염 가능성
-드물게는 렌즈로 인한 각막 손상
-적응 기간 동안 눈부심, 흐림 등의 증상
부모가 꼭 알아야 할 드림렌즈 관리팁
안과 검진 주기와 검사 항목
-착용 전 정밀검사 필수
-착용 시작 후 1주일, 1개월, 3개월 단위로 안과 방문 필요
-각막 상태, 눈물량, 시력 변화 점검
착용·세척·보관법 가이드
-착용 전 손 씻기 → 항균 세척제 사용
-렌즈는 매일 세척 후 전용 용액에 보관
-소프트렌즈와는 다른 하드렌즈 전용 관리법 숙지 필요
난시교정렌즈 사용 전 꼭 확인해야 할 사항
각막 형태, 눈 건강, 난시 수치 체크
-각막이 너무 얇거나 불규칙한 경우 착용 불가
-안과에서 각막지형도검사, 안압검사, 굴절검사 등 필수 진행
다른 시력교정 방법과 비교
드림렌즈 | 비수술, 낮 동안 안경X | 지속적 관리 필요 |
안경 | 저렴, 관리 쉬움 | 외관상 불편, 운동 시 불리 |
라식·라섹 | 시력 안정적 회복 | 어린이 적용 불가, 회복 기간 필요 |
✔미숙아 망막증을 앓았던 아이의 경우
난시 원인 분석: 미숙아 망막증 후 난시의 특징
- 망막증(ROP) 치료 이후 발생하는 난시는 각막 불규칙 또는 시축 손상과 연관된 경우가 많습니다.
- 일반적인 난시와 달리, 불규칙 난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어
→ 안경 또는 일반 렌즈로는 교정 효과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.

초등학교 2학년, 가능한 난시 교정 방법
안경 (Cyl 도수 포함)
- 가장 기본적인 교정 방법
- 각막의 형태가 일정하고 난시 수치가 -2.00D 이내라면 충분한 교정 가능
- 단점: 불규칙 난시일 경우 시야 왜곡 가능
난시용 소프트렌즈 (토릭렌즈)
- 일상 착용 가능
- 난시 -2.25D 이상인 경우 일반 안경보다 더 정밀하게 교정 가능
- 단, 어린이의 렌즈 착용 및 관리 능력 고려해야 함
하드렌즈 (RGP) 또는 드림렌즈
- 불규칙 난시나 각막 손상 시 더 정밀한 시력 교정 가능
- 하드렌즈는 각막 모양을 교정해 시력 개선에 효과적
- 드림렌즈는 자는 동안 착용하여 낮 동안 시력 유지, 근시 진행 억제 효과 있음
- 단점: 착용 적응과 위생 관리에 민감, 특히 망막증 병력 있는 경우에는 사전 안과 전문의 판단 필요
굴절레이저 수술(LASIK/LASEK 등)
→ 불가
- 현재 초등학생은 각막이 완전히 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레이저 시력교정은 금지
- 망막증 병력자에게는 위험 부담 큼
✔안과 진료 시 꼭 확인할 항목
-정밀 각막지형도 검사 → 난시 유형이 규칙/불규칙인지 파악
-망막 상태 확인 (OCT, 망막단층촬영) → ROP 후유증 평가
-시력교정 적합도 검사 → 콘택트렌즈 또는 드림렌즈 적용 가능성
-시기능 평가 (양안시, 약시 유무 등)
✔망막증 후 난시교정 시 부모가 유의할 점
-의료진과 협업 필수: 시력교정은 단순 시력 수치보다 시기능 발달과 안전성이 중요합니다.
-정기적 안과 방문 필요: 시력변화가 빠른 연령이므로 3~6개월마다 재평가 권장
-난시 외에도 약시·사시 병발 가능성 있으므로 종합적인 안과 평가 필수

망막증 병력을 가진 초등학교 2학년 아동의 난시는
단순한 안경 교정보다 전문적인 안과 정밀 진단 후 맞춤형 접근이 필요합니다.
안경 → 소프트렌즈 → 하드렌즈 또는 드림렌즈 순으로
난시 유형과 아이의 순응도에 따라 단계를 밟는 것이 이상적입니다.
초등학생에게 난시교정렌즈는 신중히 선택해야
초등학생 시기 난시와 근시가 함께 진행되는 경우,
드림렌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지만 반드시 전문가의 정밀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합니다.
렌즈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부모의 철저한 관리와 아이의 협조가 함께 이루어져야 하며,
특히 난시 수치가 높은 경우에는 다른 교정 방법도 병행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.